고도근시는 작은안경테가 유리하다.
BJ클래식안경으로 코디해보자!
근시도수가 높은 고객님이 안경테를 바꾸시기 위해 매장을 방문하셨다.
2년마다 한번씩 안경을 바꾸시는데 이번 방문이 구매후 2년째였다.
나이는 40대초반의 남자고객님이신데 멀리가까이 보이는것은 문제가 없고
다만, 고도근시로 안경렌즈의 두께에는 예민하다고 하셨다.
이처럼 도수가 높으신분들은 안경렌즈의 굴절률(압축률)도 신경을 써야 하고
안경테의 선택도 신경을 써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안경렌즈의 두께가 굉장히 두꺼워져
안경테를 초이스할때와 완성이 된 안경이 전혀 다른느낌으로 실망할수도 있다.
이고객님은 어릴적부터 안경을 착용해온터라
그런부분들을 전문가 못지않게 잘알고 계셨다.
현재 쓰고 있는 안경의 도수는 이렇다.
R : S-7.00D C-1.25D X 180 / L : S-7.00D C-0,50D X 155
40대초반으로 혹시모를 초기노안의 진행여부를 알아보고자
시력검사를 해보기로 했다.
결론적으로 노안은 없었고, 오히려 원거리의 근시도수를 한단계높였다.
물론, 그렇게 했을때도 근거리보시는데 전혀 지장이 없는 조절력을 보이셨다.
R : S-7.25D C-1.25D X 180 / L : S-7.25D C-0.50D X 155
노안이 올수있는 나이의 고도근시에서 도수를 올리는일은 그렇게 흔하지 않다.
보통 그대로 가는경우가 많은데 이 고객님은 한단계차이로 차이를 느끼셨다.
(다행인것은 조절력이 좋았다.)
고객님이 원하는 안경테의 조건은
1.가벼워야 한다. 2. 사이즈가 크면안된다. 3. 튼튼해야한다.
3가지를 충족시켜줄 여러 안경테중 최근에 입고된
BJ클래식과 BYWP의 여러제품들을 추천했다.
BYWP는 가벼웠으나 BJ클래식에 비해 약간더 크고 튼튼해보이지 않는다고 하여
최종적으로 BJ클래식으로 결정하셨다.
고도근시에게 안경렌즈의 두께를 만족시켜줄수 있는 작은사이즈의 BJ클래식안경!
솔텍스형으로 메탈안쪽에는 뿔라인이 있어 안경테림의 두께도 두꺼운편이다.
그래서 안경렌즈가 삽입되었을때 두께가 많이 튀어나오는것을 커버할수 있다.
BJ클래식은 조금독특하게 좌,우의 나사부분이 똑같이 삽입되어있지가 않아서
처음보는 사람은 나사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할수가 있다. (아는사람은 당연하겠지만..)
예전에 BJ클래식을 구매하신 고객님께서 씩씩거리며 매장을 방문한적이 있는데
왜 여기는 불량품을 파냐고 하면서 난리를 친적이 있었다.
다른안경원에 간단히 조정받으러 갔다가 나사가 잘못되었는 얘기를 들었다고 한다.
나중에 그안경원측으로부터 죄송하다는 사과를 받는 일이 있었다.
같은 안경사로서 그런일로 고객에게 오해를 사는부분이 웃어야할지 슬퍼해야할지..
그야말로 웃픈해프닝이 그때당시 참 아쉬웠다.
BJ클래식안경테의 브릿지부분의 디자인과 문양은 고급스러움의 디테일을 살려준다.
엔틱한 티탄늄소재의 메탈과 메탈안쪽의 호피의 조합은 부드러움의 끝을 보여준다.
피부톤과 잘맞는 세라믹코받침은 화장품에 묻어도 표시가 잘안나는 장점이있다.
(그러나 구매하신분은 남자고객님이라는거..)
왼쪽다리 안쪽에는 안경테의 사이즈에 대해 각이되어있다.
가로사이즈45mm(한쪽기준) 브릿지는 25mm 다리길이는 145mm라고 적혀있다.
성인의 고도근시에는 정말 적합한 안경테라 볼수있다.
사이즈는 작으면서 브릿지는 길기 때문에 성인이라면 아주좋다.
오른쪽에는 모델명인 PREM-112CW 와 원산지인 일본이 각이되어 있다.
고도근시에서 안경렌즈는 두께측면에서는 굴절률이 높은 유리렌즈가 좋다.
플라스틱의 최고 굴절률이1.74라면 유리는 1.90까지 있기때문이다.
(굴절률이 높을수록 두께가 얇다.)
그러나 유리렌즈의 특성상 감당하기 힘든 무게의 압박으로 요즘은 예전부터 써오신 분들만 찾고 대부분 플라스틱소재로 전환이 되었다. 때문에 유리렌즈의 수요가 극감하여 가격도 예전에 비해 비싸지기도 했다.
고객님은 6년전부터 플라스틱소재로 갈아타셨고,
이번에 선택한 렌즈도 플라스틱소재로 선택하셨다.
설계는 양면비구면으로 하여 주변부의 수차를 제거하여 휘어져 보이는것을 최소화한 안경렌즈로 선택하셨다.
좌우시력차이가 난시부분에서 미세하게 있지만, 두께는 거의 비슷해보인다.
위사진에서 보면 알수있듯 가장자리로 갈수록 안경렌즈의 두께가 두꺼워져
안경테의 사이즈가 작을수록 가장자리의 두꺼운부분이 갈려지면서
안경렌즈두께가 얇아질수 있다는것을 알수가 있다.
매장에서 사용하는 탑콘의 전자동옥습기로 가공을 시작한다.
기본적인 셋팅이 완료되면 기계가 가공을 해주고 마무리작업만 손을 봐주면 된다.
안경이 완성이 되면 안경처방대로 도수가 잘맞는지 확인을 반드시 해야한다.
모든부분이 다 맞는지 확인후 기본적인 안경테 피팅을 끝내고 케이스에 담는다.
고객님이 쓴모습을 촬영하려 했으나 부담을 느끼셔서 촬영실패..
안경렌즈가 삽입된 BJ클래식안경만 아쉬운대로 찍었다.
눈의 크기는 많은 압축률을 한다고 하더라도 고도근시이기 때문에
오목렌즈로 처방하는 이상 작아보이는것은 마찬가지다.
좌,우를 살펴보면, 안경렌즈의 두께가 굉장히 양호함을 볼수있다.
기존보다 도수한단계가 올라갔음에도 얇은두께에 굉장한 만족해 하셨고,
멀리와 가까이 깨끗히 잘보이고 어지러움도 없다고 하셨다. 다행이었다.
안경사는 자신이 최선을 다해 시력검사하고
정성껏 안경을 만든후 고객이 만족해 하는 그 하나로 보람을 느낀다.
사람성격과 눈성격은 별개이다. 사람성격은 예민하지만 눈성격은 둔한경우가 있고,
또 그반대의 경우도 있다. 안경사는 그런 모든 성격들을 수용해야하며
편하고 만족할수 있도록 매일매일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