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제가 근무하고 있는 곳은 우리나라 안경업계에서 체인점으로써 성공신화를 이룬 누구나 다 알만한 브랜드의 매장입니다.

매년 꾸준히 가맹점 오픈수가 점차 늘고 있고 매출도 함께 상승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 약 230개의 가맹점이 오픈하였고, 이는 다른 체인점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치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언니는 살아있다.' 라는 드라마 협찬까지 하면서 브랜드의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본사에서 진행하는 마케팅과, 지역적인 특색을 파악한 각 매장마다 다양한 마케팅을 접목하여 매출향상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우리매장은 다른 매장보다 조금 더 발 빠른 마케팅으로 타 가맹점의 본보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한떄 온라인 사업으로 성공한 친구에게 배운 이웃관리 방법은 너무도 훌륭했지만 매장에서 실천하기가 현실적으로 힘들었기에 비교적 저렴한 업체를 선정하여 블로그를 관리 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지역 소위 말하는 '맘카페' 라는 온라인 공동체를 공략했습니다. '맘카페' 를 공략한 것은 지금까지 했던 마케팅중 제일 잘한 것 같습니다.

4년 전쯤에 인원수가 많은 지역 맘카페를 선정하고 제휴 업체로 서로 파트너가 되었고 지금까지도 사업 파트너로써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맘 카페를 활용하기 전까지만 해도 길거리에서 전단지 나 쿠폰을 수천장씩 나눠주고 매장을 홍보했는데 지금은 가끔 한번씩 큰 이벤트 있을떄만 실시하고 대부분 맘카페에 정성스런 포스팅을 합니다.

남자보다 여자회원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맘카페 회원들에게 모든 혜택들을 돌려주고 그들의 입소문을 믿었습니다. 효과는 대단했습니다.



하루에 매장을 방문하는 맘카페 회원이 꾸준히 10명에서 15명정도 되었습니다.

매장을 방문해주시는 맘카페 회원들에게는 할인 혜택과 생활에 필요한 작은 사은품도 함께 드렸습니다. 맘카페를 이용한 마케팅 방법은 각 가맹점에서도 이제는 필수적으로 실행하고 있습니다.

장점이 많았던 맘카페에서도 늘 승승장구 했었던 것은 아닙니다.

'맘카페는 곧 입소문이다.' 라는 공식은 좋은쪽과 나쁜쪽 양쪽 모두 공존했습니다.

하루는 매장에 그날따라 고객들이 일시적으로 많이 붐벼서 고객응대가 소홀했었을때가 있었는데 그중 한분이 맘카페 회원일때가 있었습니다. 그회원님은 맘카페에 올라온 매장 홍보글과 주변에서 이용하신 분들의 후기글을 보고 방문했는데 너무 바빴던 나머지 그날 제대로된 서비스를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실망을 많이 한 회원님은 맘카페에 좋지 않은 후기글을 남겨 주셨고 다른 많은 회원들도 그 말에 동의를 하신분도 적지 않게 있었습니다. 이상하게 그런 안좋은 글은 맘카페 회원들이 많이 읽으셨습니다.



직원들의 CS교육도 외부 강사를 초빙하기도 했고 각종 이벤트를 열어 이미지 개선에 힘을 썼습니다. 이미지를 회복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지만 꾸준함과 진정성으로 결국 단골회원이 늘고 있습니다.

마케팅을 하면서 먼저 선점하는것 또한 중요한 것 같습니다.

카페내에서 제휴 업체로 안경원이 총 3군데가 있는데 해가 지날수록 제휴 업체 역시 늘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지금의 모든 마케팅이 먼 훗날을 대비하는 초석이 되길 바라며 오늘도 열심히 포스팅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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