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사 면허시험은 국가고시로 1년에 한번 있습니다.

단 한 번의 기회에 합격하지 못하면 내년을 기약하게 되는데요.

군대를 다녀오기 전까지만 해도 학점 관리도 잘 되지 않았고 공부와는 담을 쌓고 지냈습니다. 군대를 다녀와서부터 정신을 차리고 열심히 공부에 임하였고 마지막 대학교 4학년이 되어서는 고등학교 3학년 때보다 더욱 열심히 했었습니다.

대학교 4학년이 되었을 무렵 국가고시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전에 시간관리가 잘 안되는 것 같아 시간관리 관련 서적 한 권을 읽었습니다.



우연히 도서관에서 발견하였고 이후 서점에서 구입한 책입니다.

그 책은 제 자신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 소중한 책이 되었습니다.

나 자신의 동기부여를 주었고, 미래를 위해 공부에만 전념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책은 바로 유성은씨의 '시간과리와 자아실현' 입니다.

초판이 1988년 인데 지금까지도 꾸진히 개정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책의 머리맡에서 어떤 독자는 23회 반복해서 읽었다고 하고, 어떤 대기업에 임원은 책이 걸레가 될 정도로 읽고 활용을 했다고 전합니다.

사실 지금도 저 역시 마음이 흐트러질 때쯤이면 한번씩 읽게 되는데 읽고나면 책의 맨 앞장에 읽은 날짜를 기록해뒀는데 2005년, 2007년,2010년에 읽었다고 기록 되어 있었습니다. 대학교 4학년떄가 2005년으로 처음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초반부에는 시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대기만성' 을 비유합니다.

큰 그릇은 오랜 세월이 걸려서 만들어진다는 의미로 큰사람이 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원대한 비전을 세우고 그에 맞는 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한 단계씩 성취하면서 인생의 작품을 명작으로 만들어 나가라고 일깨워 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합니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에게 비결을 물으면 '교과서중심' 으로 예습과 복습을 철저히 했다고 하는데 결코 틀린 말이 아닙니다.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그 글을 읽으면서 저는 대학교 초기 소홀했던 공부들을 다시 한번 교과서 중심으로 기본부터 했습니다.

4학년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잠재해 있었는지 예전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면서도 이해를 못했던 1,2학년때의 내용들이 독학으로 이해가 되었습니다.

시간은 돈보다 더 소중함을 막연히 알고 있었지만 이책을 읽으면서 정확히 알게 되었습니다.



책에서는, 시간은 24시간으로 제한적이기에 시시한 일들을 위해 시간을 할애하면 그만큼 중요한 일을 하는 시간은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시간은 쓰던 안쓰던 어차피 없어지기에 그때그때 유용하게 사용하는 사람이 시간을 잘 활용하고 관리를 잘 하는 사람이라고 알려줍니다.

국가고시를 준비하는 1개월 동안은 관련공부를 하지 않고 이 책을 완독하는데 시간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남은 기간중 6개월 동안 국가고시 준비를 마쳤습니다.

시간관리를 철저히 했던 덕에 다른 친구들 보다 훨씬 빨리 시험준비를 마쳤던 것 같습니다. 이후 시험날짜까지 5개월정도 여유가 있었는데 친구들과 스터디그룹을 만들어 함께 공부하며 공유하였고 저는 국가고시에 한 번에 합격을 하였습니다.

책 한 권이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찬스가 되기도 하는데 저에게는 '시간관리와 자아실현' 이 바로 그런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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